인생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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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첫 날에 논산으로 가는 길과 거기에서 가족과 친구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들어갈 때의 그 심정은 정말 다시 생각해도 아찔합니다...ㅋㅋㅋ

 

저는 들어가기 전에 어머니한테 휴대폰을 주고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들고 들어가서 그런지 안에서 집합하는 곳으로 가는 길에 짧게 전화도 하고 휴대폰도 만지는 거 같더군요. 바로 제출 안 할 걸 후회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

 

여하튼 들어가서 쭉 가면 코로나 위험지역에 들렀는지 설문조사를 하고 체온측정을 하고 나사 축구장 같은 곳에 지역별로, 거기서 징집인지 모집으로도 나누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듣기로 제 기수에는 약 2200명이 논산 육훈소에 들어왔다고 하더군요. 그렇기 때문에 꽤나 오랜 시간 걸렸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한 16:00 시 쯤이 되서야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30분 정도를 걸으면 연대에 도착하게 되는데 전 30연대 1중대 4소대 였습니다.

 

30연대에 도착해서 의류대라는 커다란 가방을 받고 비누, 치약, 칫솔 등 여러 보급품들을 받고 각자의 생활실로 들어갔습니다. 아, 보급품에는 속옷, 런닝, 운동복 등도 다 포함되있었습니다.

 

저희 생활실에는 저 포함 9명이 있었으며 2층 침대가 7개, 1층 침대가 1개 있었습니다. 생활실에서는 다 보급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대기를 했습니다.

 

그러고 나중에 각자 개인식판을 받고 거기에 비닐을 씌워서 분대장(조교)님들이 돌아다니시면서 문 앞에서 배식을 해줬습니다. 밥은 잘 나왔던 것 같습니다.

 

그러고 제가 제일 걱정했던 부분이 세면이였는데 저녁을 먹고 샤워를 시켜줬습니다. 그러고 22시가 되니 잠을 자라고 했는데 첫 날부터 불침번이 있더군요 ㅎㅎ 이건 예상 못 했습니다ㅋㅋㅋㅋ

 

아까 말했듯이 저희 생활실에는 9명이고 취침시간이 8시간이라 거의 매일 불침번을 섰었습니다.ㅎㅎㅎ 아 훈련소에서는 한 번에 한 시간 씩 불침번을 시켰어요.

 

불침번을 설 때 생각이 참 많아지더군요. 이렇게 군대에 왔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여기서 진짜 18개월 보내는 구나 하는 생각도...

 

여러 생각이 많이 들었던 저의 훈련소에서의 첫 날은 이렇게 지나갔습니다.

 

남은 후기들은 다음 기회에 마저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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