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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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옹

 

오늘은 훈련소에서 하는 훈련들과 일과들을 대충 적어보겠습니다.

 

2일 차에 pcr검사를 하고 8일 차에 2차 pcr검사를 합니다. 그러고 음성이 나오면 훈련을 시킨다고 하는데 제가 입대했을 때는 델타 변이로 상황이 심했어서 거의 3주간 격리생활을 하였고 혹설기로 인해 상당한 훈련들이 약식으로나 취소가 되었습니다.

 

우선 훈련소에서는 6시 기상 22시 취침이며 훈련이 있으면 주로 15시까지나 가끔 16시 30분까지 훈련을 하였고 그 후는 휴식시간이었습니다. 그러고 통화는 아미고라는 어플을 이용하며 저희는 평일에 10분, 주말에 10분 전화 시간을 줬습니다.

 

2차 검사에서 전원 음성이 나오고 실내에서 대략적인 교육들을 받았습니다. 우선 정신전력 교육이라고 국가안보, 군인정신, 주적인 북한 등에 관하여 교육을 하고 5주 차에 간단한 평가를 서술형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딱히 공부할 필요도 없이 대충 해도 다 통과하는 거니 걱정할 필요는 없으실 겁니다ㅎㅎ

 

그러고 총기 훈련은 기본적인 자세들을 배우고 총구에 바둑알을 올려두고 떨어지지 않게 방아쇠를 당기는 연습을 하거나 총기 분해 및 결합의 평가와 탄창 교체의 평가를 보기도 합니다. 이거 또한 연습할 시간도 충분히 있으며 다 통과를 하는 겁니다.

 

사실상 훈련소에서 배우는 모든 것에는 어려운 것이 없으며 조금만의 연습만 있다면 무조건 통과를 하니 자신감을 갖고 너무 걱정하지 마시면 되겠습니다ㅎㅎ

 

저희는 여러 상황 때문에 사격평가는 영점사격만 보게 되었고 4개의 소대 중에 2개의 소대가 사격을 못 했습니다. 저는 아직도 사격을 해본 적이 없는데 이게 좀 아쉽습니다ㅜㅜ

 

그리고 훈련소에서 마지막의 꽃은 행군입니다. 행군을 하고 나면 그 후에는 훈련은 끝이 나고 자대로 갈 준비를 하게 될 것입니다. 행군 또한 너무 걱정을 하지 마시고 발에 물집이 잡히지 않도록 전투화도 사이즈에 딱 맞는 사이즈로 보급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5주가 넘는 기간을 훈련소에서 보내며 힘들었다면 힘들고 재밌다면 재밌던 생활을 했었는데 막상 이렇게 적으니 그렇게 길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수료식을 하면 이병 계급표와 태극기를 전투복에 붙이게 되며 훈련병에서 이등병이 됩나다.

 

그러고 그다음 날에는 부모님의 번호로 자대 또는 후반기로 어디를 갈 지에 대한 문자가 날라 갈 것이며 이것을 위해 부모님과 통화할 시간도 5분을 줍니다.

 

그 다음 날에는 오전이나 점심에 자대나 후반기로 출발을 하게 될 것입니다ㅎㅎ

 

다들 훈련소에서 시간 잘 보내고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다녀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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