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자대를 진도로 배치받아 현재 진도에서 복무 중입니다. 후반기 교육 때 31사단으로 배치를 받아서 당연히 광주로 갈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꿈이었습니다ㅋㅋㅋㅋㅋ
광주에서 계속 아래로 내려가길래 얼마나 내려가나 봤더니 최남단으로 가버렸지요. 첫날은 진도에 왔던 것에 좌절을 했는데 생각보다 좋은 것 같습니다. 군생활에 99%가 사람이라고 들었는데 그만큼 사람들이 좋아서 적응하기도 편했던 것 같습니다.
우선 여기서 저는 통신소대로 배치를 받았으며 거기서 전산병으로 일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일들이 많이 어렵지는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지만 선임 분들이 하는 것을 몇 번 보고 메모를 하며 다시 복기를 하니 아직까지는 어려운 일들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네트워크운용/정비라는 특기병으로 지원을 할 때 했던 상상과는 하는 일이 생각보다 다른 것 같습니다. 주로 보안 강화 또는 업데이트를 위하여 일을 합니다. 코딩을 다룬다는 일은 없습니다.
다만 연등이라는 시스템이 있는데 22시부터 24시까지 공부를 할 수가 있는데 이 시간에 사지방에서 온라인 코딩 사이트 등을 통하여 자기 계발을 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제가 할 일도 잘 못 하는 것 같기 때문에 연등은 조금 시간이 지난 후에 해보려고 합니다.
입대를 하기 전에는 여러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막상 와보니 일이 힘들거나 어려운건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시간이 잘 안 가는 것 같습니다ㅋㅋㅋ
네트워크운용/정비에 관련해 질문이 있다면 아는 한에 최대한 답변을 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