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운용/정비병 작업, 하는 일, 업무, 근무 등 정리

다들 오랜만입니다.

 

이 블로그를 만든 목적은 처음에 썼다시피 다른 분들이 입대를 할 때 본인들의 전공을 살려서 들어올 수 있고, 저같이 컴퓨터 쪽을 전공하는 사람들이 조금 더 많은 정보를 얻기를 바라며 만들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이 특기병의 업무에 관해 많은 것을 물어봐줬습니다.

 

저는 이제 9월달이면 병장을 달고, 이쯤 되니 이제 어느 보직이 무슨 일들을 주로 하는지가 다 보이더군요.

 

우선 네트워크운용/정비병으로 들어오셔도 그렇게 큰 차이는 없는 거 같습니다. 결론은 통신을 보직으로 들어오고 통신병으로 하는 업무는 전방이든, 후방이든 다 비슷하다고 봅니다.

 

차이점은 2주일 동안 후반기교육을 받냐 마느냐의 차이점일 뿐인데, 후반기에서 배우는 것 중에서 필요한 업무들은 일병을 달 때 즘이면 부대에서도 다 배우게 되었을 겁니다.

 

처음에 입대할 때에는 이 보직으로 들어오면 컴퓨터를 자주 만지겠다, 코딩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가졌었습니다. 막상 통신병으로 지금까지 군생활을 해보니, 대답은 내 개인정비시간에서나 코딩을 할 수 있다라는 거였습니다.

 

여기서 배우는 것, 해야하는 것들은 컴퓨터, 인터넷, 프린터, 다른 기기, CCTV 등 여러가지를 고치는 것들 입니다. 그 외에는 IP창으로 자잘한거 설정, 컴퓨터 보안 설정, 프로그램들 설치 및 조치법 등이 있습니다.

 

유일하게 코딩 비슷한 걸로는 한셀에서 코딩을 하며 부대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있습니다. 걱정과는 달리 전공지식을 뽐낼 수 있는 것도 얼마 없으며, 있다고 해도 코딩과는 별 관련은 없습니다.

 

또한 야근에 관련해서는, 통신병은 못 하면 욕먹고 잘 하면 당연한 것으로 취급받습니다. 좋게 보면 안 보이는 곳에서 모든 것을 담당하고 관리하는 보직이죠. 야근은 생각보다 없으니까 너무 걱정들 안 해도 됩니다. 막상 와보니 통신병이 바쁘고 저희 부대에서는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익숙해져서 인지 나름 마음에 듭니다.

 

어느 부대를 가든 업무적인 걸로는 다 비슷할 겁니다. 일병 때는 다른 부대는 다르겠지 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다 비슷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한 분이 175.10x의 특기병으로 갔는데 저와의 업무는 비슷할지에 물어봤습니다.

 

지금까지 본 결과 102였는지 103인지는 기억 안나지만 레이더 병으로 아마 쭉 CCTV나 여러 정보들을 분석하는 것이 다일 거입니다. 제가 있는 부대에서는 예하부대로 발령이 나서 선박관련 정보들을 분석 및 추적을 합니다(해안부대라서). 내륙부대라고 해도 비슷할 것이라고 봅니다.

 

저에게 문의를 주셨던 분들에게는 제가 개인적으로 답장 못 드린 점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최근 훈련, 평가, 감사 등 여러가지 일로 하루하루가 바쁘고 쉴틈이 없기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이 글로 통일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